2018년 8월에 작업한 스톡 컨셉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스톡 관련 글을 올립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컨셉을 생각하고 모델을 구하고 스튜디오를 정하는 여러 과정도 중요하지만 스톡 사진은 판매를 위한 사진입니다.
즉 판매가 목적인 사진이기에 사진에 투자하는 것은 더 많은 
판매를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스톡 사진은 단기적인 수익을 내는 시장이 아닙니다.
사진을 만들고 스톡 에이전시에 올려 승인이 나서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언제 누가 어떤 검색어로 나의 사진을 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스톡을 처음 하시는 분 중 단순하게 사진을 찍어서 스톡 사이트에 승인만 통과하여 등록되면 팔리겠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사진의 컷 수는 늘릴 수 있지만, 판매는 컷 수에 비하여 늘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스톡 사이트의 고객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스톡 작가의 능력 밖입니다.
( 스톡 사이트를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같은 사진을 여러 스톡 사이트에 올려보아도 판매 컷 수는 분명 다르게 나옵니다.
즉 스톡 사이트마다 판매 시장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시아 중심인 경우도 있고 글로벌한 시장을 가진 업체도, 유럽 쪽에 강한 판매 업체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스톡 작가에게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또한 해외 기업이지만 국내 지사가 있는 경우 여러 가지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정점이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톡 업체는 스톡 작가의 선택입니다.

스톡 사이트의 영업 능력은 스톡 작가의 능력 밖이기에 자신의 사진 스타일에 따라 어떤 업체를 선택하느냐도 생각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에이전시나 마찬가지로 사진을 등록하는 부분에서는 키워드( Keyword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열심히 사진만 찍는다고 스톡 사진 작업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하고 제목을 달고 키워드를 작업하여 등록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여러 작업을 하고 나서야 사진 판매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납니다.
인터넷에 보면 사진만 찍으면 될 것 같은 느낌으로 스톡 사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하게 생각하시지만

스톡 사진도 많은 부분 시간과 물리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다시 현실적인 문제로 스톡 사진을 등록할 때는 보통 50개 이하의 키워드를 등록하면 되는데 꼭 50개를 모두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등록할 사진과 관련 없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경우 사진등록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 더 키워드 작업 시 고려해야 할 것은 영문으로 하느냐 한국어로 하느냐입니다.
( fotolia 의 경우 제목과 키워드 등록 시 언어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

한국에 있는 스톡 사이트의 경우 당연히 한국어로 키워드를 작업하기에 키워드 작업이 빠르고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픽스타와 게티코리아의 경우 한국어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한국어로 등록되면 업체에서 번역되어 해외 판매 시 검색되도록 작업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shutterstock이나 Dreamtime 같은 해외 업체는 영어 키워드만 등록 할 수 있기에 스톡 사진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키워드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물론 키워드 생성을 도와주는 몇몇 사이트도 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동 키워드의 경우 사진의 내용과 관련 없는 키워드가
상당수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키워드 생성 후 필요 없는 키워드는 따로 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스톡 사진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기에 키워드 작업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스톡 사진작가에게 사진 이외의 번거로운 작업임은 틀림없습니다.

키워드 작업만 자동으로 해주는 스톡 사이트가 있다면 당장 등록을 할 마음도 있습니다.^^;

키워드 작업에 여러 할 말은 많은데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 사진을 등록하며 키워드 작업을 하다보면 중복되는 스타일의 사진에서 몇가지 키워드만 추가하여 좀 더 빠르게 작업이 가능해지기도하고
내가 작성 중인 사진과 비슷한 컨셉의 스톡 사진을 인기 순으로 찾아 상위권 사진의 키워드를 참고하여 작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톡 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부지런함과 꾸준함이 생명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진을 찍어도 키워드가 엉망이면 승인이 나도 판매는 쉽지 않습니다.

사진 승인이 되었다고 내가 등록한 키워드가 잘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50개가 아니더라도 사진을 구매하는 사람이 검색할 것 같은
키워드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사진도 키워드도 모두 잘하셨다면 다음은 스톡 사이트의 영업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스톡 사이트 선택 시 스톡 작가의 입장에서 고려해봐야 할 부분 몇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새로 생긴 스톡 업체에서는 싫어할 수 있지만, 스톡 작가가 스톡 업체에 무료로 사진 보유량 늘려주는 사람은 아니기에 몇 자 적어 봅니다.

1. 검증된 스톡 사이트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스톡 사이트는 정해져 있습니다.
shutterstock, istock, fotolia 등이 있습니다.

2. 스톡 업체의 회사 규모를 알아보고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istock의 경우 게티이미지에서 운영하는 RF 라이센스 사이트이며 fotolia의 경우 포토샵으로 유명한 Adobe에서 인수한 회사입니다.
요즘 국내에서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는 픽스타도 일본 및 아시아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스톡 회사이며 국내 스톡 업체인 토픽이
인수 합병되어 국내 시장 뿐만아니라 아시아 스톡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수많은 국내 스톡 업체가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 RM 시장은 예전부터 게티코리아와 토픽( 지금은 픽스타) 정도이고
우리의 관심사인 마이크로스톡 즉 RF 시장의 스톡 사이트는 국내에도 여러 다양한 회사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RF 라이선스로 국내에만 판매할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RF 라이센스를 조금이라도 공부하신 경우 금방 아실 것입니다.

RM 의 경우 국내만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여도 상관이 없었지만, RF로 넘어오면서 시장이 바뀌었고
RF 라이센스 특성상 낮은 퀄리티의 사진도 승인이 되고 업체에서는 RF 라이센스의 많은 사진이 필요하기에
일반 취미 사진가들 또한 모집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작가 모집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스톡 업체의 기반 시판매 시장이 확보되어 있느냐입니다.

예를 들로 shutterstock은 뉴욕에 본사가 있고 이미 마이크로 스톡으로는 전 세계 1위 자리에 있는 업체입니다.
istock은 든든한 Gettyimages라는 회사가 있으며 fotolia는 Adobe라는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는 독보적인
업체이며 포토샵 CS부터는 프로그램 내에서 fotolia(Adobe stock) 의 스톡 사진을 바로 검색하여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런 업체에 사진을 등록하면 사진 판매 시장은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나의 사진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런 대기업 스톡 사이트의 경우 작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는 자동화된 시스템 말고는 지원 프로그램이 거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있고 판매 기회가 높기에 키워드 작업은 더욱 중요 할 것입니다.)

그럼 검증된 업체가 아닌 신생 업체를 선택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해외 업체의 정보는 초보자 분들의 경우 스톡 사이트의 트래픽을 확인하거나 연간 실적을 찾기가 쉽지 않기에
해외 업체 선택 검증된 업체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확인이 가능한 국내 업체 선택 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국내 업체의 장점은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부분과 세금 문제나 이미지 등록 문제 등 각종 문제를 빠르게 문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적으로 문의 할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국내 업체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토픽을 인수한 픽스타의 경우 작가 지원이나 세미나 교육 등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어
초보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고 픽스타 자체가 일본기업이기에 등록된 사진은 국내 및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티코리아도 게티이미지의 한국지사 개념이니 나름대로 장점은 있습니다.

그럼 국내 스톡 업체는 모두 좋은가?

스톡 작가 입장에서 보자면 오랜 시간 기반을 잡은 회사거나 본사가 이미 해외에서 기반을 잡고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아니면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신규 회사이며 막대한 투자로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작가에게 투자할 수 있는 회사라면 선택하셔도 됩니다.

일단 사진에 투자하지 않고 기존 사진작가나 일반 취미 사진작가들의 사진부터 자발적으로 등록하게 하고 나서 모인 사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및 해외 시장에 진출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업체라면 스톡 시장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다시 생각을 해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런 업체에 사진을 등록하는 것도 한 번 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스톡 작가 입장에서 한 장을 등록하더라도 많은 고객이 검색하는 사이트에 등록해야 상대적으로 판매될 기회가 많이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마이크로 스톡 시장을 본다면 국내시장은 아주 작습니다.

언젠가는 잘 될 것이니 사진 먼저 등록해보라는 식의 사업 태도는 스톡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스톡 업체에서 충성도 높은 스톡 작가를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유명 스톡 작가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조금만 검색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규모 스톡 사이트의 가장 힘든 부분은 자체 생산 및 작가들에게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본금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미 자리 잡은 메이저 스톡 업체와 경쟁하려면 투자는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스톡은 새로운 시장이 절대 아닙니다.

Youtube 나 각종 미디어에서 스톡 사진이 일반 취미 사진가들에게 블루오션처럼 얘기하는데
스톡 사진 시작은 RM 라이센스 부터 상당히 오래된 시장이며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스톡 업체에서 보유하는 독점 사진이 없는 부분도 스톡 사이트 간에 경쟁력에서 떨어질 것 입니다.

전문 스톡 작가 없이 일반인들의 사진만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을 기대하기란 소비자가 그리 만만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세계 RF 시장은 가격 경쟁에서 사진 퀄리티까지 높아져 거의 무한 경쟁 시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시작하는 스톡 업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톡 에이전시를 한다면 그 만큼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간혹 저희 스톡 사이트에도 등록해 달라는 메시지나 댓글을 보게 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 스톡 사이트에 사진을 보낼까요?

물론 스톡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야 스톡 판매 사이트면 사진만 좋으면 잘 팔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스톡 시장은 전혀 다릅니다.

좋은 사진의 개념도 다르고 판매되는 사진도 다르며 
그저 멋진 감성 사진이 잘 팔리는 것도 아닙니다.

스톡 사이트 선택 시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위 글은 전적으로 스톡 사진 작업을 하는 제 개인적인 스톡 작가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STUDIO JH 
Photographer Noh Jeong-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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