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가능합니다. 여러 유명 스톡 업체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바로 올릴 수 있는 앱이 나와 있고 판매승인도 가능합니다. 물론 판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장소 같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과 고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어떤 사진이 더 판매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우리는 사진을 판매가 목적인지 스톡 사이트에 사진등록이 목적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스톡 업체에 사진등록 승인은 단순 판매가 가능한 사진이라는 것뿐이지 잘 팔릴 사진이라는 인증이 아닙니다. 많은 분이 승인이 나고 등록이 되면 팔리니까 승인해 줬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말 그대로 사진을 등록한 것뿐입니다. 판매될지 안 될지는 사진의 컨셉과 퀄리티, 검색에 필요한 키워드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론은 말씀드렸고 추가로 스톡 사진을 작업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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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tudiojh - 스톡 사진 PIXTA -


좋은 장비가 있다면 실력을 떠나 좀 더 쉽고 빠르게 퀄리티 높은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톡 사진은 퀄리티 높은 사진이 많이 팔리는 시장은 아닙니다. 즉 잘 팔리는 컨셉이 퀄리티보다 중요합니다. 잘 팔리는 사진에 높은 퀄리티가 더해지면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잘 팔리는 컨셉의 사진이 저 해상도 사진이라면 고해상도 사진의 가격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마이크로 스톡의 경우 크기별로 판매 금액이 책정되는 부분이 있고 추후 시장 상황이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높은 고화소의 사진을 선호할 것은 확실합니다.  몇 년 후에는 스톡 업체도 지금보다 높은 기준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원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상을 생각해 보면 아직은 FHD 급이면 충분하지만 몇 년 사이 4K 모니터가 기본이 되면 4K 영상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스톡 판매 업체도 시장의 상황에 따라 4K 영상을 판매하고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현재도 4k 모니터가 많이 보급된 상태 입니다. ) 스톡 시장은 물건을 거래하듯 판매자와 구매자가 스톡 사이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오래 높은 금액을 받는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려면 가능하면 높은 화소의 사진을 만드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스톡 업체의 업로드 기준을 참고하시면 사이즈 별 금액과 최소 화소 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지금은 그렇게 높지 않은 기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급기 정도의 카메라면 충분 합니다. 하지만 스톡 사진을 오래 정기적으로 수익을 만들고자 한다면 가능한 높은 화소로 작업하시고 사진 컨셉에 집중하여 작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잘 팔리는 좋은 컨셉에 높은 화소로 촬영된 사진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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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tudiojh - 스톡 사진 PIXTA -


개인적으로 스톡 사진을 한다면 빠른 연사의 플래그쉽 바디 보다는 고화소의 화질 위주의 카메라 바디를 선택하겠습니다. 난 스포츠 스톡 사진만 촬영한다면 빠른 연사의 카메라 바디가 좋습니다. 선택은 본인의 촬영 대상과 주요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으로 스톡 사진을 찍어서 판매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러 스톡 업체에서 앱을 통하여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사진을 바로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는 하지만 스톡 사진을 가볍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퀄리티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스톡 사진을 구매하는 입장에서 원하는 사진을 찾았다면 그 사진과 비슷한 사진이나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또 구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번 사진을 구매한 스톡작가를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구매시 해당 스톡 작가의 사진을 더 구매하고자 포트폴리오에 방문하였을 때 사진의 퀄리티가 중구난방으로 나온다면 그리 좋은 스톡 작가로 보일 것 같지 않을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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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tudiojh - 스톡 사진 PIXTA -


저 또한 스마트폰 사진도 많이 찍지만 사진일을 할 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지는 않는 것과 같이 스톡에 판매할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카메라로 작업을 합니다. 스톡 사진작가는 바로 앞이 아닌 몇 발 더 앞을 보고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저와 같이 사진을 업으로 하시면서 스톡을 하시려는 분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 부지런하시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스톡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하여 제목과 키워드 작업을 하고 스톡 사이트에 등록하는 반복적인 작업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마이크로 스톡의 판매 수익이 RM 스톡 판매 때 보다 상당히 적다는 것입니다. 물론 판매 총수익과 판매 컷수에 따라 최저 판매 수익이 올라가는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모든 부분을 종합한다 해도 컷당 판매 수익은 매우 작은 편입니다. 독점 판매나 전속 작가로 활동하면 조금 더 나은 퍼센트의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또한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에 스톡은 장기 플랜으로 생각하시고 꾸준하게 작업하시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끔 RM 시절이 그립긴 하지만 시장은 RF 시장으로 변했고 시장에 적응하는 사람과 업체만이 살아남는 것이기에 변화에 적응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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