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당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JH master 2006. 2.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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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말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과 사람은 말이 아닌 마음이며 믿음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말씨름 하는 것에 흥미를 잃었다...^.^;)

굳이 말로 표현해야 하는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꼭 말로써 확인 받고 인정 받아야 하는가?

모든 걸 대신해 줄 수 없다면, 조용히 바라봐 주고 그대가 필요로 할 때 그 자리를 지켜 주는 그런 사람...

내가 본 세상은 그리 여유 있는 곳이 아니다.
여유를 부릴 만한 시간도 없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에도 급급하다.

그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끝없이 말을 해야 하기에 거짓을 말하기 쉽다.
너무 많은 말은 오해의 시작이 되고, 답이 없는 말은 허공을 맴돌게 된다.

마음이 없이 말로만 표현하면 좋은가?
그건 자기 만족 아닌가?
답이 없는 질문만을 던지는 당신은 행복한가?

생각해 보라!
당신의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지...
자신의 말 때문에 또 다른 말을 해야 하지 않은가?
말하기도 힘들지 않은가... 힘들 것이다...

말로는 누구도 변화 시킬 수 없다.
우리는 상대를 믿어 주고 그의 말을 들어주며,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이란 생각을 전달하고 교환하는 도구지 상대를 찌르는 무기가 아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자신이 스스로 접근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재미있고 나의 얘기를 들어주는 그런 사람을 찾는다.

누구도 당신의 말을 들어 주기만 하지 않는다.
대화란 서로가 들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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