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액자가 도착했습니다.

JH master 2009. 3. 14. 17:44


이번에 주문하여 받은 액자입니다.
액자와 사진이 함께 제작되는 아주 깔끔한 액자랍니다.
무게도 가벼워 부담도 없고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 주변의 친한 분들에게 간혹 선물하기도 하는 액자지만 정작 액자를 선물로 받은 적이 없기에 제 사진은 제가 손수 이렇게 제작을 하여야 한다는...-.-;

사진은 단지 찍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이렇게 인화하여 액자를 만들거나 앨범을 만들었을 때의 만족감이 사진을 찍는 진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진은 많이 찍는데 인화 보다는 모니터로만 감상하시나요? 모니터로 보는 사진과 인화하여 손으로 만지며 보는 사진의 느낌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었다면 꼭 인화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그 순간의 느낌을 다시 느껴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인화시 알면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2가지!]
모니터 상의 사진 색감과 인화시 사진색감이 너무 다른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즉 모니터에서만 이쁜 사진이죠~
특히 LCD 모니터를 사용하여 사진을 보정한 경우 사진의 색감이 원하는 색감으로 인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니터로 보면 분명 원하는 이쁜 사진인데 말이죠. 이런 경우 2가지만 체크하시면 됩니다. 먼저 사진보정 후 저장시 sRGB 로 저장했는지와 내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색상을 출력하는지 입니다. 

일반적인 색공간에는 sRGB와 Adobe RGB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색공간의 표현 범위는 당근 Adobe RGB 가 좋습니다. DSLR 카메라에 보면 Adobe RGB 설정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RAW 파일로 촬영시 Adobe RGB로 자동 설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거의 모든 온라인 인화업체는 sRGB로 인화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Adobe RGB로 사진을 보정하여 인화하면 원하는 색이 다르게 나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 DSLR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좀 더 나은 사진을 위해 Adobe RGB로 설정하여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촬영 후 보정작업이 끝나고 저장시 꼭 sRGB로 변경하여 저장하셔야 인화시 보정된 사진 그대로 인화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RAW 로 촬영시 Adobe RGB 색공간이 기본인 카메라가 많습니다.)

또 한가지 더 있다면 자신의 LCD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색을 출력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LCD 모니터에서는 거의 모든 사진이 좋아 보입니다. 모니터로 보는 사진을 프린트하거나 인화시 좀 실망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는 출력시 색상과 모니터 색상의 차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내 모니터에서는 정상적인 사진은 다른 컴퓨터의 모니터에서는 노란 사진으로 출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인화시에도 다르게 나옵니다. 그리고 사람의 눈이라는 것이 너무 적응이 빨라서 LCD에 나타난 사진이 푸른색을 많이 띠어도 푸른색이 많은지 잘 모릅니다. 그저 사진이 밝고 시원한가 보다...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를 정상적으로 설정하는 방법은 다들 잘아시는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모니터의 색상을 인화되는 색상과 일치시켜 주는 방법이 바로 캘리브레이션입니다. 캘리브레이션은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시면 아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므로 각자 알아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공짜로 하는 법도 있고 장비를 이용하여 캘리브레이션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정확한 것은 사람의 눈보다는 캘리브레이션 전용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입니다. 단점으로는 돈이 좀 든다는 것 입니다. 그래도 사진을 정확하게 보정하시려면 꼭 하셔야 하는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오래 전 제가 캘리브레이션의 필요성에 관하여 올린글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8/03/04 - [내가 느끼는 세상/생각 & 느낌] - LCD 모니터의 캘리브레이션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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