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종로에 있는 '석파랑'이란 곳에서 작은 행사 촬영이 있었습니다.
장소도 행사도 모두 좋았는데 딱! 한가지 오전 11시 살살 뿌리던 비가 점점 많이 와서 폭우로 변했답니다.
야외촬영을 계획했던 터라 여건상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또 다른 스타일의 사진을 만든 것 같습니다.

스냅 사진촬영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진을 일로 돈벌이로 생각한다면 그리 쉬운 일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진이란 촬영하는 사람의 마음이 일부 또는 전부가 담기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똑같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담느냐도 중요하고 행사 촬영은 제한된 시간과 순간을 담는 경우가 많기에
짧은 시간에 많은 사진을 담아야 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즐길 수 있다면 한번 해볼 만한 직업인 것은 분명합니다.

스냅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한 번뿐인 추억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담는 작업입니다.
저는 촬영 전엔 언제나 긴장되고 매 순간 조심스럽습니다.
언제나 처음 촬영을 의뢰 받았을 때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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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mujinism.com 무진군 2009.11.02 01: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감성이 가득 들어간 사진이 되었네요..참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bombp.tistory.com JH master 2009.11.02 1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비가오는 날은 그 특유의 느낌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비와 한옥~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2. Favicon of http://hyanggi89.tistory.com 향기™ 2009.11.03 08: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심스런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남의 역사적인 순간을 담아 줘야하는 프로의 마음은 오직하겠습니까. ^^*

    • Favicon of https://bombp.tistory.com JH master 2009.11.03 1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촬영일을 한지 한참이 되었지만 지금도 촬영에 들어가기전 긴장되고 떨리는 것은 여전하네요. 막상 촬영 들어가면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