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그는 누구인가?/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외 지음 정진국 옮김/432쪽 8만원 까치 “나는 때를 기다리는 신경다발이다. 그것은 오르고 또 올라 마침내 터져버린다. 그것은 육체의 기쁨이고, 춤이고, 시간이고 또 얽힌 공간이다. 그래, 그래, 그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의 결말처럼, 보는 것이 전부다.” 생존해 있는 사진작가 가운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프랑스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1908∼). 그는 현재가 과거로 변해 가는 시간의 연속 속에서 극도의 정확성으로 ‘순간’을 건져내 뒤에 남은 사람들에게 그 감동을 전한다. 간디, 델리. 1948년작 / 모스크바. 1954년작(왼쪽) 렌즈안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화가 파블로 피카소, 파리, 1944년작. 이 책은 이탈리아 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