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50

휴식시간

오래된 습관처럼 나른한 오후의 휴식에는 커피 한잔과 토스트면 충분했지만 요즘 우리에겐 따뜻한 커피와 허기를 달래 줄 토스트 한 조각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인터넷이 연결된 작은 노트북이 아닐까... 세상은 인터넷을 통해 너무 많은 정보를 너무 빨리 전송하여 휴식하는 시간에도 흐르는 정보를 따라가야 하는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정말 휴식이란 것을 하고는 있는 것 일까? 정말! 나는 지금 휴식을 하고 있는 것일까.....? . . . . . . . link : http://www.bombp.net/zbxe/20999

일상(日常) 2009.08.11

사진에 미치다.

일주일에 행사 촬영이 한번이면 최소 400장 이상을 찍고 토요일, 일요일 두번이면 800장 이상을 찍습니다. 거기에 주중 야외촬영이 있는 날이면 1200장 이상을 촬영합니다. 일이 없는 날엔 나의 일상 또는 내가 원하는 사진을 또 찍습니다. 이렇게 찍다보면 사진이 질릴 만도 한데.... 아직도 사진이 재미있고 좋은 걸 보면 저는 사진에 미쳐있나 봅니다.

일상(日常) 2009.06.18

요즘 나는 KTX로 달린다. 비행기가 아니라서 다행인가?

토요일에 잡혀있던 촬영 스케즐을 무사히 끝내고 늦은 시간까지 샘플 사진 올리고나니 새벽.... 일요일에 촬영이 없는 경우 제가 다니는 교회 영아부 선생님으로 봉사 활동을 합니다. 촬영이 없다고 푹~ 쉬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는 거의 아가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같네요. 평일이라고 쉬는 법은 없습니다. 주말에 촬영한 사진 작업 및 프로그램 개발 쪽 일도 하다보면 금방 주말이 다가옵니다. 일주일이 고속 KTX를 역방향으로 타고 달리는 느낌(?)입니다. 정작 가족들은 새마을호 정도로 달린다고 생각 할 겁니다. 이제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미래에 대한 집착과 새로운 일에 대한 불안은 20대와는 비교가 않됩니다. 그러기에 무언가 시작하면 미친듯이 하게 됩니다. 그래야 30대의 일기..

늦은 밤

밤에 잠을 자는 것이 아까울 때가 있다. 내일을 생각하면 자야 하지만 꼭 자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편하다. 아내는 감기에 걸려 골골하더니 일찍 꿈나라로 놀러갔고 인터넷이라는 무미 건조한 라인을 통해 듯고 있는 라디오에선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를 줄줄이 열거 중이다. 딱 커피한잔하면 좋은데 오늘 먹어야 할 커피양을 이미 초과한 상태라 더 이상먹을 수도 없다. 그래도 오늘 목표한 작업은 끝이나 다행이다. 문득 "나에게 내일은 우호적일까?"라는 질문이 생각난다.

일상(日常) 2009.04.18

오늘을 담자

- 영기 돌잔치에서.... - 요즘 돌잔치 스냅촬영을 무슨 스튜디오 촬영 처럼 아이 독사진 위주와 연출이 추가되는 사진을 촬영하는 곳이 많은데 돌스냅은 스냅 다워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100일 200일 모두 스튜디오 촬영을 하기에 굳이 돌잔치까지 스튜디오 처럼 아이 독사진 위주로 촬영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그 날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돌잔치를 스튜디오 촬영처럼 촬영하면 촬영된 아이만 다르지 모두 같은 연출의 비슷한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분명 그날의 풍경, 손님들 그리고 행사가 다르고 오신 손님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그날의 행사가 달라지는데 말입니다. 오늘 부터 11월 한달간 쉬는 날 없이 촬영 예약이 있는데 촬영 전 항상 생각하는 것이 오늘을 담자는 것입니다. 아이만 담자가..

일상(日常) 2008.11.01

[고도원의 아침편지]좋은 추억이 많은 아이

좋은 추억, 특히 어린 시절 가족 간의 아름다운 추억만큼 귀하고 강력하며 아이의 앞날에 유익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아름답고 신성한 추억만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사람은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다. - 도스토예프스키의《카라마조프의 형제들》중에서 - *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은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는 다시 글로, 그림으로, 음악으로 되고, 종국에는 그 아이의 삶이 됩니다. 꿈이 없고 정서가 메마른 것은 가슴에 품은 추억과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가정 교육은 추억을 ..

일상(日常)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