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tory/2008,2009

요즘 나는 KTX로 달린다. 비행기가 아니라서 다행인가?

JH master 2009. 4. 19. 17:43

토요일에 잡혀있던 촬영 스케즐을 무사히 끝내고 늦은 시간까지 샘플 사진 올리고나니 새벽.... 일요일에 촬영이 없는 경우 제가 다니는 교회 영아부 선생님으로 봉사 활동을 합니다. 촬영이 없다고 푹~ 쉬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는 거의 아가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같네요. 평일이라고 쉬는 법은 없습니다. 주말에 촬영한 사진 작업 및 프로그램 개발 쪽 일도 하다보면 금방 주말이 다가옵니다. 일주일이 고속 KTX를 역방향으로 타고 달리는 느낌(?)입니다. 정작 가족들은 새마을호 정도로 달린다고 생각 할 겁니다.

이제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미래에 대한 집착과 새로운 일에 대한 불안은 20대와는 비교가 않됩니다. 그러기에 무언가 시작하면 미친듯이 하게 됩니다. 그래야 30대의 일기장에 무언가 남기고 40대에 새로운 일기장을 구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삶의 속도는 느려지는 법이 없습니다. 흐르면 흐를 수록 가속이 붙어 점점 빨라집니다.

* 나는 우호적인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 보다 우호적인 내일을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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