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르완다 ( Hotel Rwanda )

'호텔 르완다' 제목만으로 보면 멜로 영화라고 생각하실 지도... 아닙니다.
( 사실 제가 호텔... 뭐뭐뭐 하면 먼가 멜라꼬리한 영화 아닐까~ 라는 생각해서~~ ^.^;)

이 영화는 1994년 르완다에서 일어났던 내전 상황에서 1200여명의 생명을 살린 평범한(?) 호텔 지배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사실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것이 평범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1994년 4월에 일어난 내전은 다수족인 후투족의 투치족 대량 학살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3개월 만에 일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살해되었다고 합니다.신분증엔 후투족인지 투치족인지가 표시되어 있어 신분증을 보고 투치족이면 죽임을 당합니다. 주인공인 폴 루세사바기나는 르완다 키갈리 지역에 있는 특급 호텔 지배인입니다.

안정된 좀 풍족한 생활을 하는 능력 있는 지배인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후투족이고 아내는 투치족이며 세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중립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너무 아슬아슬하고 한 순간 순간 상황을 모면해 가며 가족을 지키려 이리 띠고 저리 띠고...  정말 능력 있는 지배인이더군요. 어찌어찌 하다가 호텔은 투치족 사람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게 되고 주인공은 호텔의 총책임자가 되어 가족과 호텔에 피신한 많은 사람을 살리려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집니다. (주변 강대국의 무관심만 아니었어도 더 많은 사람이 살아남았을 것입니다.)

영화는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지만 그리 해피하지 않은 영화 입니다.
아프리카의 소수 민족의 학살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영화를 보시길 권합니다.
(르완다 내전에서 살아남은 한 가족을 만나는데 드는 시간은 고작 1시간 30분정도이니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텔 르완다'에서는 낯익은 배우들이 좀 나옵니다. 잘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