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3

오랜만에...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사진관련 여러 신간도서와 9월호 잡지들을 커피 한잔과 함께 두루 살펴보고 몇 권 사왔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원하는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지만, 손으로 느끼며 한 장씩 읽어 나가는 재미는 인터넷으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 한 번씩 대형문고를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책이 좋아지네요...^^ P.S - 잡지에 실린 올림프스 PEN E-P1 입니다. 정말 간지나게 생긴 놈입니다.

일상(日常) 2009.09.08

White Day

화이트데이 남들 다하는 사탕사서 주는 일반적인 형식은 뭔가 식상하고... 밀린 일도 많아서 저녁이 되어서야 간 곳은 분당 서현역에 있는 교보문고입니다. 분당에 있는 교보문고의 장점은 원하는 만큼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주 아내와 책보러 가는 곳 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커피 한잔 하면서 천천히 책을 볼 수 있어 더 좋아하는 곳 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느라 정신없습니다. 그래도 많은 책 속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 존제하며 함께 책을 보는 느낌도 참 좋습니다. 구입예정인 책을 수연이가 먼저읽어 보고 있는데 읽다 눈이 마주치면 저렇게 빼꼼히 처다봅니다. (이쁜 짓~) 심심하면 한번씩 사진 놀이도 하면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저에겐 카메라, 커피, 책... 시간을..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 처럼

신민식씨의 10번째 책인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 처럼'을 커피 한잔과 함께 읽었다기 보다는 감상을 했습니다. 책에 실린 사진도 글도.... 읽는 동안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신민식이라는 이름은 TV 방송을 보고 처음 알게되었고 그의 여섯번째 책인 '마다가스카르 이야기'라는 책을 처음 보고 느낌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신민식씨는 단순 사진가가 아닌 여행 사진가입니다. 저 처럼 두손가득 세상의 물질에 욕심이 많은 사람은 선택하기 힘든 아니 불가능한 직업입니다. 지금의 내겐 신민식씨는 내가 원하는 자신의 길을 가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 계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가지 못하고 걸어 보지 못한 길의 느낌을 신민식씨의 책에서 느낄 수 있길 바라며 다음 열한번째 책을 기다려 봅니다...

일상(日常) 200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