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4

정신없이 한 주가 갔습니다.

아내에겐 누구보다 각별한 외할머님의 장례가 있어 급하게 부산에 갔다왔고 주말 행사촬영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했더니 아내와 저는 몸과 마음은 너덜너덜.... 마음의 양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좀 조용히 밀린 사진 보정도하고 짬짬이~ 조용한 야외벤치에 앉자 진한 커피 한잔하며 책 한권 읽을 여유가 있기를....^^;

자!! 다 버리고 주말을 즐기자....

직업상 많은 사람과 전화상담을 한다. 그 중 가장 짜증나는 것은 우기는 사람... 무엇이든 우긴다. 우기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들은 적 없다','말한 적 없다'로 시작하여.... 오늘 아침 첫 전화도 그런 인간의 전화다. 뻔뻔한 인간들... 하지만 그냥 웃으며 받아주고... 원하는 것을 해주면 180도 달라진다. 그리도 좋은지... 이 좋은 주말에 거시기한 인간과 상대할 여유는 없다. 쓰레기는 치우면 그것으로 끝인 것을... 담아두면 냄새만 심해진다. 자!! 다 버리고 주말을 즐기자.... 이런....그런데 돈이 없다?

일상(日常) 200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