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33

카메라, 렌즈 그리고 대화

제가 주로 사용하던 28-75 렌즈를 친한 동생에게 입양 보냈습니다. (탐론 28-75 f2.8 렌즈는 탐론 최고 렌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항상 만나면 카메라 얘기부터 요즘 경제 이야기까지... 허물없이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오래된 동생 중 하나입니다. 사용하는 카메라가 니콘 D80 이다보니 같은 회사 카메라를 쓰는 동질감도 더 있고....^^ 좀 싸늘한 날씨여서 따뜻한 커피 한잔의 느낌이 더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이제 블로그 시작한다는데 기대되네요~)

Coffeezip 성내점(오집사님)

교회를 함께 다녔던 오집사님께서 자신이 하던 일을 접으시고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시작한 커피숍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아주 맛난 커피를 맛 보고 왔습니다. 드립 커피는 추출하는 사람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다고 합니다. 아마 오집사님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 한 가득 담겨 있기에 더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 졌을듯 합니다. 사실 저는 커피는 무지 좋아하지만 커피에 관한 전문 지식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더 즐기기에 어떤 커피를 먹어도 맛나게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커피집 창 너머로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에는 택시가 앞을 막고 있네요...^^; 커피집의 특징은 모든 메뉴가 2,000원입니다. 만원이면 사장님이 직접 만든 다섯가지 메뉴를 맛 볼 수 있습니다.(와우~) 자~ 이제 원하는..

일상(日常) 2009.06.07

좋은 시간...

드디어 무진군님의 여러 사진 중 졸라서....^^ 초상권 문제를 해결하여 한 장 올립니다. 분당까지 와준 무진군님에게 감사의 표시로 뭘 줄까 하다가.. 급하게 공수한 것이~ 'P&I 2009' 니콘 부스에서 줄서서 받은 D90 피규어를 선물로...-.-; 그리고 무진군님의 K20D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블로그를 통하여 만나는 것도 신기하고,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떠는 내 모습도 신기하고... 이제 두세번 만났지만 언제나 커피향 같은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쿠키(Cookie)와 애견 카페에서...^^

세상에 나온지 한달 조금 넘은 미니핀입니다. 얼마전 입양한 여자 아이구요. 이름은 '쿠키' 라고 합니다. 아직 예방접종 기간이라 밖에 나오면 않되는데 살짝 나들이 나왔네요. 나온김에 잠시 동물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살짝 얼굴보여주고 아내와 저는 바로 옆 애견 카페에서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잔~ 그사이 쿠키는 잠이 들었네요....^^ 아가라 잠을 많이 자지만 오랜만에 나온거라 몇장 찍고 싶은 욕심에~ 아내와 전 쿠키를 깨우고...^^; 앙~ 졸린 쿠키! 강아지는 주인을 닮아 간다는데...^^ 벌써 카메라를 처다보는 눈이...ㅋㅋㅋ 쿠키가 작아서 아내 얼굴이 엄청 커보입니다. 이쁜 쿠키~ 아내는 이뻐 어쩔줄 몰라하네요. 여아라 그런지 폭~ 안겨 있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아직 돌아다님 안되는데 왜 와있냐는 의사..

정신없이 한 주가 갔습니다.

아내에겐 누구보다 각별한 외할머님의 장례가 있어 급하게 부산에 갔다왔고 주말 행사촬영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했더니 아내와 저는 몸과 마음은 너덜너덜.... 마음의 양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좀 조용히 밀린 사진 보정도하고 짬짬이~ 조용한 야외벤치에 앉자 진한 커피 한잔하며 책 한권 읽을 여유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