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r Noh Jeong-Hyeon

이제 막 세상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힘들고... 조금 벅찰 순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한번 걸어 볼만한 세상 아닌가...

즐거운 하루를 만드는 작은 행동들이 귀여운 아내~ ( 우린 촬영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심심했을 뿐이고.......^^; ) link : http://www.bombp.net/zbxe/19652

요즘 들어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사람의 근본이나 성격은 나이를 먹어도 변하기 힘든 부분인가 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자신만을 방어하며 자신만이 피해자라 생각하는... 요즘 좀 한심한 일들이 있다 보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과시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엔 보이지 않는 '룰(rule)'이라는 것이 있어 갈 때와 멈출 때를 잘 판단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항상 부족하지만 마음마저 부족할 필요는 없습니다. 항상 걱정이 많지만,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항상 즐거울 수는 없지만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할 수는 있으니까...

즐거운 주말 보내시는지요? 나이를 먹어서인지 주말이면 더 피곤하고 지칩니다. 오늘 같은 날엔 카메라에 가벼운 단렌즈 물리고 보온통에 아이스 커피 담아서 꽃이나 찍으러 나가면 딱 좋을 듯하네요....^^; 마음만....-.-;

세상은 힘들고 피곤함으로 가득하지만 가끔씩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처럼 가끔씩 왔다가는 행복감 때문에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살짝 바람이 부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참 좋았던 그 때....

바쁘고 정신없는 날에는... 유난히 조용하고 한가로운 상상을 하게 된다. . . . . . . 최신 카메라 리뷰와 IT 기기로 가득한 지름신이 사는 그런 잡지 한 권들고 조용하고 넓은 창이 있는 푹신한 자리에서 원두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려보고 푼 날입니다.

밤사이 쾅~ 하는 번개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비도 그치고 맑은 햇살이 비추네요. 밤사이 내린 비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일기예보에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요일까지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맑은 하늘에 비가 오는 그런 날에 커피숍 풍경이 너무 좋을 것 같아 나중에 커피 한잔 하러 나가볼까 합니다. 함께 커피마실 분 커피값들고 분당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