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촬영 800

어둠 속 작은 빛을 이용하여 인물 사진을 담아보자!

밤을 낮처럼 담으려면 iso를 무지하게 높여 노이즈 자글자글한 사진을 찍거나 삼각대를 써서 장노출을 해야 겠죠 하지만 움직이는 인물이 있다면 이도 힘들어 집니다. 어두운 밤을 굳이 낮 처럼 환하게 담으려 하지말고 주변의 빛을 이용해 피사체의 일부분 만을 담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카메라의 M(수동) 모드를 이용하셔도 되고 스팟 측광을 지원하는 카메라가 있다면 간단하게 피사체에 빛이 닿는 가장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고 촬영하면 된답니다. 간단하죠.^^ 사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지말고 원하는 한가지를 중심으로 담는 것이 조금 이나마 보는 이에게 촬영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쉽게 전할 수 있답니다.

사진촬영작업 2010.10.31

몽글몽글~ 보케가 이쁜 50mm f1.4 로 담은 사진입니다.

- Nikon D700, Nikkor 50mm F1.4 - 위 사진은 제가 주로 사용하는 50mm f1.4로 최대 개방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 니콘의 50mm f1.4 렌즈는 타사 렌즈보다 작고 가벼워서 항상 가지고 다닌답니다. ) 보케는 렌즈의 조리개 모양과 얼마나 조리개를 조이느냐에 따라 보케 모양이 달라집니다. 무조건 배경을 날려 벽지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빛을 이용하여 보케를 몽글몽글 만들어 배경을 정리하는 것도 나름 보기 좋습니다. 빛이 잘 보이는 밤에 보케를 만들기가 좀 더 쉽습니다. 멀리 보이는 불 빛을 향하고 렌즈의 초점 설정을 MF 로 변경하고 조리개 링을 돌려보면 초점이 나가면서 보케가 보일 겁니다. 쉽죠~ 해보시면 금방 "아~" 하실 겁니다. 하지만 낮에도 빛은 반사되고 갈라지기에 ..

사진촬영작업 2010.10.29

"light and dark" Photo & Video

배경은 한적한 야외 화장실 한쪽 벽입니다. 벽을 타고 올라간 넝쿨이 멋스러웠지만 해는 구름속으로 숨어 넓게 가려진 그늘은 어떻게 찍어도 밋밋한 그저 그런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상황입니다. 자~ 우리에겐 그저 그런 사진은 별 의미가 없죠! ( 화장실 벽에서 인증샷 할거 아니면...^^; ) 일단 좀 더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뭔가 더 추가해야 합니다. 어두운 지하실의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있다면 딱 좋겠지만 여긴 야외공원이라 그런 빛이 들어올리 만무한 곳입니다. 이럴 땐 휴대용 플래시를 이용하여 약간의 빛을 만들어 주면 훨씬 드라마틱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휴대용 플래시는 카메라 슈에만 달아서 사용하지 마시고 카메라와 분리하세요! 그럼 다른 세상이 보일 겁니다.) 저는 촬영시..

사진촬영작업 2010.10.25